'영화'에 해당되는 글 6

  1. 2012.01.30 2010 / 2011 내가 본 개봉 영화
  2. 2011.08.30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3. 2010.06.19 영화 -아마데우스
  4. 2010.06.17 최근에 본 영화들 - 페르시아의 왕자, 유령작가, 방자전, A특공대
  5. 2010.01.25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6. 2010.01.04 줄무늬 잠옷을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2010 / 2011 내가 본 개봉 영화


2011
세 얼간이☆ : 공대생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요? 알~이즈 웰!
                                 하지만 가끔 진부한 감동의 요소/재미의 요소와 너무 길어서 별 한개 차감 ~
콜롬비아나 ☆ : 난 액션을 좋아하니깐 참 재미있었다. 여자 액션배우가 참 매력있었다~
                                 하지만 보고 나서 딱히 스토리 같은 게 기억이 나지 않는.... 그냥 액션!
그대를 사랑합니다 ☆ : 이 영화 무슨 영환지 전혀 모르고 가서 봤는데 노인들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라서 반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하지만 결말 이해 안 돼서 별 한개 차감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 : 이 영화는 정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데.....
                                              한지민이 뙇 나왔을 때 너무 예뻐서 깜놀! 근데 추리의 요소들이 잘 이해가 안 되었다 ㅜㅜ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 : 최고에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 도미닉 쨔응
써니 ★ : 아 이 영화 진짜 재밌고(웃기고) 훈훈하고 좋았당~~ 친구는 소중해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 : 난 엑스맨 앞에 꺼 다 안 보고 봐서 그냥 이게 뭐지 싶었다ㅠ_ㅠ 앞에 내용 다 알고 보면 소름 돋는다는데.... 난 그냥 진부한 히어로 얘기같았음 ㅜ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 : 해리포터!!!! 4까지인가 보고 안 보다가 마지막이라서 봤는데 진짜 스릴러만큼 스릴 넘치고 재밌었다...
블라인드 ☆ : 범인이 너무 무서움..... 범인의 생명력이 지나치게 질김.  아 이거 보면 진짜 꿈에 나올까 무섭다
                                스릴은 만점! 근데 지하철역이 과천역이라서 너무 무서웠다ㅜㅜ
도가니 ☆ :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는 참 훌륭한 영화인데.... 아 진짜 너무 끔찍하고 ㅠ_ㅠ 난 이런 문제들을 영화 주인공이 나와서 뚝딱 해결해주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고 싶은 사람인데 마음이 묵직해져서 돌아가게 되서 별 하나 감점
퍼펙트 게임 ☆ : 이 영화 보고 나면 야구 팬이 되고 싶어짐. 또한 조승우처럼 살고 싶어짐. 마지막에 '그것만이 내 세상' 노래가 정말 눈물겹게 좋음.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 이런 액션 영화 너무 좋아! 빌딩씬 너무 좋아! 기차씬 마지막 주차건물씬 다 너무 너무 좋아~~ 두 번 봤어요 ㅎㅎ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 재밌는데....음... 1편보다는 덜한 재미ㅜㅜ 그건 막 죽은 자가 살아나고 진짜 스릴 넘쳤는데....그래도 마지막에 폭포와 성은 진짜 멋있는 CG였어요>,<
신들의 전쟁 ☆ : 난 이거 진짜 재밌었는데 왜 평점 낮은지 모르겠다.... 처음에 진짜 스토리 뻔한 영화인 줄 알고 기대 1그램도 안 하고 보러 갔는데 남배우 여배우 다 미남 미녀에 스케일도 훌륭하고 그래픽도 훌륭하고 스릴 넘치고 재밌었다
내 이름은 칸  ☆ : 감동적인 영화였지만 딱히 내 인생에 와닿는 부분이 없었음...ㅠ
브레이킹던 
 ☆ : 이 역시 앞 스토리를 모른 채 봐서 뭥미스러웠고... 여주인공 아파서 헬쓱한 게 너무 보기 싫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 : 나는 그저 인어를 보러 갔다! 인어 중에 젬마 워드가 나온다길래....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앞에 편 들만큼 스토리가 임팩트 있진 않아서 아쉽ㅠㅠ
토르: 천둥의 신  ☆ : 진짜 이건 무슨 내용이었는지 내용 1그램도 기억 안 나네... 

●  2011년 최고의 영화는???
음음... 나에겐 다 너무 재밌었당 정말 최고를 꼽기 힘들만큼 ㅜ_ㅜ
굳이 꼽으라면.... 난 액션과 도미닉을 좋아해서 분노의 질주가 최고!

●  2011년 최악의 영화는???
토르: 천둥의 신
이거 음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왜이렇게 뻔하고 재미없징? 생각했던 것 같다ㅠ_ㅠ
 
2010
맨발의 꿈
의형제
셔터 아일랜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나잇 & 데이
A - 톡공대
인셉션
슈렉 포에버
아저씨
아바타
레터스 투 줄리엣
김종욱 찾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방자전
유령작가
심야의FM
스카이라인

● 2010년 최고의 영화는?
김종욱 찾기 '-' 영화관에서 2번 보고... 총 10번은 봤을 듯
임수정 공유 너무 이뻐요 !!! 웃음포인트도 다 내 스타일이라서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

●  2010년 최악의 영화는?
유령작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나와서 '우리 무슨 영화 본거지 ?' 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감독 김해곤 (2006 / 한국)
출연 김승우,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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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싶은데 뭘 볼지 몰라서 헤매이다가,
네이버 테마 영화 추천을 보고 보게 된 영화다.

근데 이 영화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다.

장진영이 맡은 역할, "연아"의 여과 없는 감정 표출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연애는 색깔로 표현하자면 참 원색적인 느낌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랑을 하든 뭘하든 남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색깔로 칠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분홍색 같은 색깔로 모든 것을 칠해버린다.
하지만 장진영이 하는 연애는 그 어떤 덧칠도 없이 원색 그대로 드러난다고 해야 하나.
그게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 전엔 그냥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라는 제목이 참 공감이 간다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ㅠㅠㅠㅠㅠㅠ




 

영화 -아마데우스

아마데우스
감독 밀로스 포먼 (1984 / 미국)
출연 톰 헐스,F. 머레이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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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고전 영화를 지금에야 봤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천재와 광기. 음악과 아름다움. 시기와 질투.

마지막의 살리에르가 자신은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대변자이자 후원자라고 말하고
미친 사람들에게 '너의 죄를 사하노라' 하고 외치며,
모짜르트의 광기어린 웃음소리가 울려퍼질때
정말 소름이 돋았다.

괜히 아카데미의 온갖 상들을 휩쓰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정말 정말..... 소름돋고 아름다운 영화다.


근데 늙었을 때의 살리에르는 정말 죽여버리고 싶다.
보기 싫어서 살리에르가 나오는 부분에서 살짝 눈을 가리고 보기까지....
그리고 모짜르트의 부인 완전 사랑스럽고 예쁘다.


최근에 본 영화들 - 페르시아의 왕자, 유령작가, 방자전, A특공대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감독 마이크 뉴웰 (2010 / 미국)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알프레드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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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언니랑 간만에 데이트~!
뻔한 결말이긴 해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
페르시아풍의 궁궐과 그런 분위기가 멋있었다.

*

유령작가
감독 로만 폴란스키 (2010 / 프랑스, 독일, 영국)
출연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킴 캐트롤, 올리비아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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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듣고 엄청 무서우면 어떡하나, 진짜 걱정했다.
근데 전혀 무섭지도 않고 막 스릴이 넘치지도 않다.
뭔가 무서운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특히 배경음악 때문에, 
그래놓고 정작 무서운 건 안 나온다 ㅠ
셔터아일랜드는 대박 긴장감 대박 무서웠는데 ㅠ_ㅠ
내용은 결국 미국 CIA 또 뭐 그런 이야기고, 내용이 완전히 이해되진 않는다.

*

방자전
감독 김대우 (2010 / 한국)
출연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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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영화관 가서 18세 영화 봤다 !
친구들이 엄청 재밌다 했는데 엄청 재밌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춘향전을 엄청 외설적으로 변형해 놓고, 마지막 결말만 애달프게.... '-';

*

A-특공대
감독 조 카나한 (2010 / 미국)
출연 리암 니슨, 브래들리 쿠퍼, 퀸톤 렘페이지 잭슨, 샬토 코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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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중에 단연 1위로 꼽겠다!
완전 완전 박진감 있고 완전 웃기고... 아 진짜 너무 웃겨서 깔깔깔깔 웃었다.
방자전은 개그코드도 너무 외설적이라서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A-특공대의 미친 사람들 때문에 완전 웃겼다 : )
그리고 멋쟁이가 막 계쏙 웃통 까고 있는덴 몸 짱 좋다 진짜 +_+
외국인들은 어쩜 그리 몸이 좋은지... 
막 전략 짜는 것도 멋잇고, 멋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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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내가 사랑하는 영화, Love & Disaster.
여기서 완소 여주인공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 !
  (완소 여주인공이었던 브리트니 머피가 사망....해서 너무 안타깝고도 슬펐었는데ㅠㅠ!)

그리고 가십걸에서도 세뤼나와 블레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티파니에서 아침을'이었다.
그래서 아 이 영화는 정말 완소구나 싶어서 봤는데,
우와- 오드리 햅번이 너무너무 예쁘고 우아하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_+


그래서 오드리 햅번이 나오는 영화 '로마의 휴일'도 꼭꼭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룸메가 있다고 해서 파일을 보내줘서 보게 됐다 !
화질은... 좋지 않지만 ! 옛날 영화니까 :) 하고 그냥 봤다






        첫 부분.
        아직도...오드리 햅번이 영화에서 어느나라 공주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음 아무튼 앤 공주님이시다.
        그리고 앤 공주님이 유럽 순회 중, 로마를 방문하셨다.
        저 아름다운 자태 ㅠㅠ



       앗 공주님이 노숙 행위를....!
       그래서 맘씨 착한(?) 죠블래들리 씨가 공주님을 깨우려고...... 노력 중
       이 때 진짜 귀여웠는데 ! 헤롱헤롱 앤공주님 '-'



       공주님,
       왕실에 대한 반항으로 이발소 가서 머리 자르심!
       이렇게 막 잘라도 예쁜 건 오드리 햅번 뿐일 꺼야.
       머리 자르고 거울 보고 흐뭇해 하는 중 ! 자기 예쁜 걸 알아갖고 ㅋㅋ


       후힛 +_+
       이게 대박 장면 중 하나 !! 
       자기 잡으러 온 왕실 사람들 바이올린으로 내다치는 중 ~
       정말 천방지축 공주님.....
       이 장면 사진사 어빙 아저씨가 안타깝게 놓쳐서 한 번 더 해달라니까 한 번 더 바이올린 휘두르심ㅋ



       이게 이 영화에서 유일한 키스씬~
       왕실 사람들한테 도망치다가 물에 흠뻑 젖엇네 ㅠ
       물에 흠뻑 젖으면 다 저렇게 섹쉬할 줄 알지만 사실 일반인은 저렇지가 않고 '초췌하다'
       두근두근 콩닥콩닥한 장면이다 꺄




       로마의 휴일은 왜 제목이 '로마의 휴일'일까?
       아마도 죠브래들리의 이 말 때문이 아닐까?
       앤공주가 일을 하셔야 하지 않냐니까 '오늘은 휴일 일 거에요' 라고 말한다.

       그렇다.
       언제나 해야하는 일들에 치이고 온갖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만을 지어주느라 지친 앤공주에게 
       찾아온 아름다운 휴일 !


음...죠브래들리 역인 그레고리 펙 아저씨도 나름 멋있는데, 키도 완전 크고 !
오드리햅번에 눌려 너무 비중이 없어져 버려....죄송해요 '-'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정말 여자들의 최고의 우상이라면 오드리 햅번일 것이다.
예쁘단 말로는 부족한 美.
내 생각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그 오드리 햅번의 美이다.

이 영화는 그러니까, 1950년대판 로맨틱 코미디다.
그치만 요즘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참 순수하고 훈훈한 :)

언니는 결국 둘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허무하다고 투덜거렸지만,
뭐 어쨌든 죠브래들리와 앤공주의 로마의 휴일은 정말이지 아름다웠으니까.^^*

줄무늬 잠옷을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정말이지 별 다섯 개짜리 영화다.
여덟살짜리 두 꼬마 브루노와 슈무엘의, 거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능가하는 금기의 우정.
그 이유는 오직 슈무엘이 'jew', 즉 유대인이기 때문에.

브루노의 아빠는 군인이다.
그는 유대인 학살은 제국을 위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브루노에게 유대인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브루노의 누나도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면서 유대인들은 쓰레기 같은 존재라고 세뇌당한다.
그러나 어린 브루노는 그런 사실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브루노의 집에서 일하던 유대인 하인이 커트 대위의 잔을 엎지르는 실수를 했다고 해서
대위가 그를 가차없이 패고, 브루노의 아빠는 묵묵히 식사를 계속한다.
그날 밤, 브루노가 누나한테 아빠가 너무했다고 말하지만
누나는 하인이 유대인이기 때문에 그게 당연한 처사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부분에서 세뇌의 끔찍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닫힌 철문을 마구 두드리는 아우성.
그 부분에서 정말 소름이 돋는다.
끔찍하다.
94분, 길지 않은 영화다.
유대인 학살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짦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묘사한 영화다. 

사람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너무너무나 슬픈 이야기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는 여느 슬픈 멜로 영화를 볼 때만큼 눈물이 펑펑 솟지 않았다.
너무나 잔혹하기 때문에 감히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소름돋는 끔찍함이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마치 공포영화를 봤을 때처럼,
이 영화가 자꾸 꿈에 나왔다.
행복하지 읺게 끝난 영화였기에,
해피엔딩을 만드려고 꿈에서 자꾸 자꾸 영화의 뒷부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언제나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잠에서 깨곤 했다.


어떠한 시나리오로도 행복해질 수 없는 그 시절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됨을 절실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