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해당되는 글 4

  1. 2012.01.30 2010 / 2011 내가 본 개봉 영화
  2. 2011.08.30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3. 2011.06.27 아가미 - 구병모 1
  4. 2010.01.19 불안(Status Anxiety) - 알랭 드 보통

2010 / 2011 내가 본 개봉 영화


2011
세 얼간이☆ : 공대생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요? 알~이즈 웰!
                                 하지만 가끔 진부한 감동의 요소/재미의 요소와 너무 길어서 별 한개 차감 ~
콜롬비아나 ☆ : 난 액션을 좋아하니깐 참 재미있었다. 여자 액션배우가 참 매력있었다~
                                 하지만 보고 나서 딱히 스토리 같은 게 기억이 나지 않는.... 그냥 액션!
그대를 사랑합니다 ☆ : 이 영화 무슨 영환지 전혀 모르고 가서 봤는데 노인들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라서 반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하지만 결말 이해 안 돼서 별 한개 차감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 : 이 영화는 정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데.....
                                              한지민이 뙇 나왔을 때 너무 예뻐서 깜놀! 근데 추리의 요소들이 잘 이해가 안 되었다 ㅜㅜ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 : 최고에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 도미닉 쨔응
써니 ★ : 아 이 영화 진짜 재밌고(웃기고) 훈훈하고 좋았당~~ 친구는 소중해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 : 난 엑스맨 앞에 꺼 다 안 보고 봐서 그냥 이게 뭐지 싶었다ㅠ_ㅠ 앞에 내용 다 알고 보면 소름 돋는다는데.... 난 그냥 진부한 히어로 얘기같았음 ㅜ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 : 해리포터!!!! 4까지인가 보고 안 보다가 마지막이라서 봤는데 진짜 스릴러만큼 스릴 넘치고 재밌었다...
블라인드 ☆ : 범인이 너무 무서움..... 범인의 생명력이 지나치게 질김.  아 이거 보면 진짜 꿈에 나올까 무섭다
                                스릴은 만점! 근데 지하철역이 과천역이라서 너무 무서웠다ㅜㅜ
도가니 ☆ :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는 참 훌륭한 영화인데.... 아 진짜 너무 끔찍하고 ㅠ_ㅠ 난 이런 문제들을 영화 주인공이 나와서 뚝딱 해결해주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고 싶은 사람인데 마음이 묵직해져서 돌아가게 되서 별 하나 감점
퍼펙트 게임 ☆ : 이 영화 보고 나면 야구 팬이 되고 싶어짐. 또한 조승우처럼 살고 싶어짐. 마지막에 '그것만이 내 세상' 노래가 정말 눈물겹게 좋음.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 이런 액션 영화 너무 좋아! 빌딩씬 너무 좋아! 기차씬 마지막 주차건물씬 다 너무 너무 좋아~~ 두 번 봤어요 ㅎㅎ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 재밌는데....음... 1편보다는 덜한 재미ㅜㅜ 그건 막 죽은 자가 살아나고 진짜 스릴 넘쳤는데....그래도 마지막에 폭포와 성은 진짜 멋있는 CG였어요>,<
신들의 전쟁 ☆ : 난 이거 진짜 재밌었는데 왜 평점 낮은지 모르겠다.... 처음에 진짜 스토리 뻔한 영화인 줄 알고 기대 1그램도 안 하고 보러 갔는데 남배우 여배우 다 미남 미녀에 스케일도 훌륭하고 그래픽도 훌륭하고 스릴 넘치고 재밌었다
내 이름은 칸  ☆ : 감동적인 영화였지만 딱히 내 인생에 와닿는 부분이 없었음...ㅠ
브레이킹던 
 ☆ : 이 역시 앞 스토리를 모른 채 봐서 뭥미스러웠고... 여주인공 아파서 헬쓱한 게 너무 보기 싫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 : 나는 그저 인어를 보러 갔다! 인어 중에 젬마 워드가 나온다길래....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앞에 편 들만큼 스토리가 임팩트 있진 않아서 아쉽ㅠㅠ
토르: 천둥의 신  ☆ : 진짜 이건 무슨 내용이었는지 내용 1그램도 기억 안 나네... 

●  2011년 최고의 영화는???
음음... 나에겐 다 너무 재밌었당 정말 최고를 꼽기 힘들만큼 ㅜ_ㅜ
굳이 꼽으라면.... 난 액션과 도미닉을 좋아해서 분노의 질주가 최고!

●  2011년 최악의 영화는???
토르: 천둥의 신
이거 음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왜이렇게 뻔하고 재미없징? 생각했던 것 같다ㅠ_ㅠ
 
2010
맨발의 꿈
의형제
셔터 아일랜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나잇 & 데이
A - 톡공대
인셉션
슈렉 포에버
아저씨
아바타
레터스 투 줄리엣
김종욱 찾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방자전
유령작가
심야의FM
스카이라인

● 2010년 최고의 영화는?
김종욱 찾기 '-' 영화관에서 2번 보고... 총 10번은 봤을 듯
임수정 공유 너무 이뻐요 !!! 웃음포인트도 다 내 스타일이라서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

●  2010년 최악의 영화는?
유령작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나와서 '우리 무슨 영화 본거지 ?' 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감독 김해곤 (2006 / 한국)
출연 김승우,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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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싶은데 뭘 볼지 몰라서 헤매이다가,
네이버 테마 영화 추천을 보고 보게 된 영화다.

근데 이 영화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다.

장진영이 맡은 역할, "연아"의 여과 없는 감정 표출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연애는 색깔로 표현하자면 참 원색적인 느낌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랑을 하든 뭘하든 남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색깔로 칠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분홍색 같은 색깔로 모든 것을 칠해버린다.
하지만 장진영이 하는 연애는 그 어떤 덧칠도 없이 원색 그대로 드러난다고 해야 하나.
그게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 전엔 그냥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라는 제목이 참 공감이 간다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ㅠㅠㅠㅠㅠㅠ




 

아가미 - 구병모


아가미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구병모 (자음과모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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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 읽었는데...
아아 진짜 아릅답다....
진짜 대박
이건 정말 이 시대의 진정한 인어왕자 이야기
진짜 뭐라 말로 할 수 없고, 아 근데 구병모 씨는 어떻게 말로 했을까
대박이야
진짜 글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각적 환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
천잰가
책 읽는 밤에 정이현 작가님이 말했던 범접할 수 없는 미대 천재가 이런 거였을까...
아마 정말 시각적으로 예를 들면 영화로 봤다면 이렇게 감동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을 꺼야
우우우아아
감동적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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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Status Anxiety) - 알랭 드 보통

불안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이레,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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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잊히고 무시당하는 존재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아무리 강하고 존경받는 존재라 하더라도, 우리는 모두가 결국은 가장 민주적인 물질, 즉 먼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법-기독교 부분 중에서
+
어떤 사람이 이해받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것이 많다는 뜻이다. 시인이 걸을 수 없는 것은 큰 날개 때문이다.
       해법-보헤미안 부분 중에서



불안, 'Status Anxiety', 영어 제목이 좀 더 확실하게 와 닿는다.
지위 걱정.
이 책은 지위, 그리고 불안에 대해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 용어들을 책에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불안에 대한 정의 다음으로는 불안에 대한 원인과 해법이 이어진다.
+
불안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지위로 규정하였기 때문에 이 책에서 불안 만큼이나 중요한 컨셉이 지위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사회에서 지위는 어떤 식으로 규정되었으며, 사람들이 지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왔고 지위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 설명들을 읽으면서 무식한 나로서는 작가의 박식함에 대해 감탄한다!
설명에 등장하는 다양한 예시들, 철학자들의 글과 문학 작품 뿐만 아니라 미술 분야까지.
사회에 대해 보여주는 모든 것들을 끌어들여 이야기를 한다.

요즘 나는 읽지 않은 책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그의 책을 읽다보니 이 수많은 역사와 철학과 교양을 어떻게 다 습득하나 더욱 불안이 커져갔다.
이것도 알랭 드 보통의 설명에 따르면,
내가 생각하는 높은 지위에 유식함이 포함되어 있고, 유식한 작가를 보며 질투와 시기를 하고, 나도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을 지 두려워하면서 불안을 느끼는 거겠지.
+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고, 어떤 지위를 바라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불안을 덜 느끼기 위해서 지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일상적이면서 철학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그의 문체에는 언제나 적절한 유머가 섞여 있으면서 간결하다.(간결한 건 아닌가......잘 모르겠다 사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으면서도 철학과 심리학을 끌어들이면서도 지루하기보다는 뭔가 통쾌하고 시크함을 잃지 않는 말투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우리는 어렸을 때 받았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집요하게 갈구한다는 포인트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지위를 얻고 싶어하는 것도 결국은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건부 사랑에라도 의존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의 생각을 하면 속물근성도, 어떤 식의 지위이던 나쁘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
해법 부분에서는 정말로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해법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오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적 능력주의적 지위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지위를 정의하고 그런 가치에 따라서 살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느끼는 지위가 타인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정의하고 거기서 위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랄까.
결국 그도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지위를 추구하고 그에 따른 불안을 느낀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지위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우리가 생각보다 높은 지위일 수도 있고, 그 지위는 쉽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 수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안을 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 해법으로 제시된 보헤미안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인상 깊었지만,
보헤미안들은 특별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랄까, 특별한 것에 높은 지위를 두는 사고방식은 나름으로 그들에게 큰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을 것 같다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