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숨결 - 홍중원

하얀숨결남극(WHITEANTARCTICA)홍종원사진집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국내사진집
지은이 홍종원 (눈빛, 2007년)
상세보기



이것도 역시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어슬렁거리다가 발견한 책!
사진집이 많이 꽂혀 있는 부분이었는데 '하얀 숨결'이라는 제목이 참 인상적이서 집어들었더니,
남극 사진들이었다.
휙휙휙 넘겨 보니 하얀 남극 사진들이 예뻐서 무작벙 빌리게 된 책이었다.
알고 보니 이 책의 작가 홍중원 씨는 직업이 사진작가가 아니라 의사였다!
의사로서, 의무대원으로 남극에 파견을 간 것이다.
남극에서의 1년이라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러웠다.
근데 우리 나라 세종기지 대원들을 보니까 여자들은 하나도 없더라, 흐잉.



해표는 덩치에 비해서 순하다. 이 녀석들은 하루 종일 잠만 잔다. 한 자세로 얼마나 오래 잤는지 얼음에 닿았던 부분은 젖어있고, 다른 쪽은 뽀송뽀송 말라 있다. 사진을 찍어도 그냥 잠만 잔다. 쓰윽 한 번 쳐다볼 뿐이다. 새끼 해표가 인기척에 놀라 울어도 어미는 우리를 한 번 쳐다보고는 싱겁다는 듯이 다시 잠을 청한다. 정말 태평한 녀석들이다.



사진집에도 몹시 인상 깊은 구절이 있었으니 바로 윗 부분이다.
원래 내 꿈은 커서 나무늘보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는데, 해표가 더 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해표... 너무 좋다 +_+
팽귄도 !!!!
팽귄도 너무 귀여워 정말.... 그런 팽귄과 친구를 하며 하얀 숨결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해표가 정말 짱인 것 같다.

극한의 환경, 남극은 정말 아름답다.
정말 정말 정말 아릅답다.
아무나 느껴볼 수 없는 것이기에 희귀하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순수하고, 우리가 감히 대적할 수 없어 장엄하다.
그 아름다움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와 주신 홍중원님 감사해요.
근데 저도 정말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