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 밀란 쿤데라

농담(세계문학전집 29)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밀란 쿤데라 (민음사, 1999년)
상세보기

 이 책도 꽤 오랜 기간동안 읽은 책이다.
기말고사 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싫어서 몸을 배배 꼬다가 집어들어서 읽은 책이었는데,
시험기간이 지나니 관심도가 급속히 떨어져서 오랫동안 읽지 않다가,
방학이 되니 또 너무 심심해서 몸을 배배 꼬다가 다시 읽게 된 책이랄까, 헤헤.
*
다 읽은 지도 며칠이 되었는데 감상문을 쓰기가 쉽지가 않다.
읽으면서 뭔가 많은 걸 느끼긴 했는데 글로 풀어내려니 어느새 뭐였는지 아리송송한 느낌.
권선징악의 주제의 동화를 읽는 시기 이후부터는  항상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책은 유독 더 그렇다.
*
느낀점을 뭐라 써야 할까.
농담 하나로 패망한 루드빅이 너무 불쌍하다...?
정말 초등학교 때 겨우겨우 느낀점 칸을 채우던 느낌이잖아.
*
이 책의 플랏은 역사적 농담....? 무겁고 칙칙한 농담 ?
보통 제목과 이야기와의 연관성이 궁금한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책 제목이 책의 모든 걸 표현하는 느낌이다.
농담.
알랭 드 보통은 농담이 권위 있는 자들을 비판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밀란 쿤데라는 뭘 비판하려 했을까.
*
몰라...모르겠다 꽥꽥!
이 책 정말 강추강추 합니다.
이 책 읽고 뭔가 느낌이 팍팍 오시는 분들은 그 느낌 좀 저한테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