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달과6펜스(세계문학전집38)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서머셋 모옴 (민음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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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제목이 참 로맨틱해 :)

어떤 내용인지 전혀 프리뷰도 안 읽고 봤는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로맨틱한 기운과는 달리 미술천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저번 학기 내내 배웠던 잭슨 폴록이 생각나기도 하고,
얼마 전에 본 영화 세 얼간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이 책의 주인공인 스트릭랜드 씨는 미친 놈이고 그래서 천재다.
그가 마지막에 살았다던 에덴동산 같은 그 곳에서의 삶이 아련하게 부럽기도 했다.
그의 최후는 안타깝지만....
그리고 그의 걸작인 그 집이 온통 불탄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쓰렸다.
비록 책 속 이야기지만 정말...

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시각적 묘사가 참 중요했을 텐데,
세세한 묘사보다는 추상적인 묘사로 그의 천재적인 그림에 대한 환상을 더 잘 불러일으킨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 아니라 자신이 머물러 살 곳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에서도 그렇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삶이란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 것이고, 나는 뭘 하며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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