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 책
- 2011. 4. 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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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영하 아저씨를 정말 좋아한다
빛의 제국을 읽고 팬이 되었을 수도 있고,
퀴즈쇼를 읽고 팬이 되었을 수도 있고,
그의 책을 읽어 보기도 전에 강연 때 그를 보고 위트 있는 그의 모습에 팬이 되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난 김영하 아저씨를 정말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이 보이자마자 집어들었다.
신기했던 점은
바다 이야기 중 하나는 김영하 아저씨가 강연 때 보여줬던 이야기였다
그 때 플래쉬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면서 막 보여줬던 것 같은데
정말 짧은 이야기인데 이상하게도 임팩트 있고 자꾸만 생각이 나서 ,
그냥 플래쉬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발로 만들어도 이렇게나 임팩트 있다니 역시 작가는 달라!!+_+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단편을 엮은 책에 엄연히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실은 작가에게도 꽤나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나 보다.
김영하 아저씨의 소설은 항상 정말 재미있다.
재미있다는 게 어떤 거냐면, 스토리가 참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소용돌이 같이 참 잘 만들어져있다.
늘 그가 정말 대단한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한다.
김영하 아저씨의 장편소설이 아닌 단편소설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일단 읽기 시작하면 그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은 장편이나 단편이나 똑같더라.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뒤에 뭔가 찌립찌립한 여운이 남는 임팩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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