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7.9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톰 행크스, 산드라 블록, 존 굿맨, 바이올라 데이비스, 막스 폰 시도우
정보
드라마 | 미국 | 129 분 | -



오스카가 너무 절절해서 보는 내내 너무 슬펐다.


가끔 너무 얄밉기도 했지만.

우리는 늘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를 잃고,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오스카의 그리움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

*

태양이 폭발하면 8분 동안은 알지도 못해요.
빛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거든요
8분동안 세상은 아직 밝겠죠. 따뜻할 테구요.
돌아가신지 1년이 됐을 때, 아빠와 함께하는 8분이 줄어들고 있었죠.

*

태양이 폭발하면 살 수 있을까? 엄마가 죽으면 살 수 있을까? 아빠가 죽으면 살 수 있을까? 남편이 죽으면 살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잃는다면 상실감을 깨닫는데는 8분이 걸릴까? 1년이 걸릴까?

그리고 그 상실감을 딛고 일어서는 데는 얼마가 걸릴까?

가끔 네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면 나는 다 극복한 걸까?

여러 모로 가슴이 아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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