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 영화 / 공연
- 2012. 12. 8. 00:52
오스카가 너무 절절해서 보는 내내 너무 슬펐다.
가끔 너무 얄밉기도 했지만.
우리는 늘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를 잃고,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오스카의 그리움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
*
태양이 폭발하면 8분 동안은 알지도 못해요.
빛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거든요
8분동안 세상은 아직 밝겠죠. 따뜻할 테구요.
돌아가신지 1년이 됐을 때, 아빠와 함께하는 8분이 줄어들고 있었죠.
*
태양이 폭발하면 살 수 있을까? 엄마가 죽으면 살 수 있을까? 아빠가 죽으면 살 수 있을까? 남편이 죽으면 살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잃는다면 상실감을 깨닫는데는 8분이 걸릴까? 1년이 걸릴까?
그리고 그 상실감을 딛고 일어서는 데는 얼마가 걸릴까?
가끔 네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면 나는 다 극복한 걸까?
여러 모로 가슴이 아픈 영화다.
'영화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 2011 내가 본 개봉 영화 (0) | 2012.01.30 |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0) | 2011.08.30 |
포레스트 검프 (0) | 2010.08.11 |
맨발의 꿈 /나잇앤데이 (0) | 2010.07.01 |
영화 -아마데우스 (0) | 2010.06.19 |
Recent comment